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감기 중에서 전염성이 가장 높은 호흡기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일반 감기처럼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심해집니다. 백일해의 증상, 예방접종과 예방법 및 관련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100일 이상에 걸쳐 지속되는 기침입니다. 보통은 일주일정도의 잠복기를 걸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작년대비 환자가 33배가 증가하고 유럽에서는 작년부터 6만 명이 백일해에 걸렸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대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추세입니다.
어린아이와 노인, 지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운명을 달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이미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어렸을 때 부 예방접종 노력으로 인해 기침 기간이 단축되기도 합니다. 성인도 재접종이 필요하니 꼭 맞으시기 바랍니다.
백일해 주요 증상과 진행 과정
1. 초기 증상
초기 1~2주 사이에 갑자기 기침이 나타나며, 훕 소리와 함께 발생합니다. 가벼운 감기증상과 같습니다.
백일해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게 나타나며,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 중기 증상
한달이상 감기증상이 지속되다가 매우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역질/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와 점막에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청색증 폐와 관련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술과 손톱, 귀에 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3. 회복기
기침의 빈도가 줄어들고 항생제의 효과로 인해 회복됩니다.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는 최대 3주까지 병원균이 전파되고 회복기간도 길어집니다.
백일해 걸렸을 땐 이렇게
백일해는 감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미성년자의 경우는 전염이 가능한 기간 동안은 격리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5일까지는 격리해야 합니다.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감염자와 접촉한 경우 바로 병원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접종과 예방법
기본적으로는 예방접종이 필수이며, 성인도 10년에 한 번씩 재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 예방접종: 백일해 예방접종은 꼭 필요합니다. 영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2. 기침 예절: 기침 시 올바른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입과 코를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손 씻기: 주기적인 손 씻기는 백일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4. 접촉 피하기: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마치며
백일해는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을 받고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도 10년 주기로 예방접종을 다시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에 힘써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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